북한 외무성은 27일 일본연구소 연구원 리병덕 명의 글에서 “전범국 일본이 주변 위협을 빗대고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무력 증강 책동을 수수방관한다면 피비린 침략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일본이 전후 전수방위의 간판밑에 패전의 앙갚음을 위한 헌법 개악과 무력 증강 책동을 야금야금 다그쳐 오늘에 와서 무시할 수 없는 침략 세력으로 자라났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일본 정부가 제멋대로 주변 나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주권 국가의 하늘과 땅, 바다에 저들의 침략 무력을 들이밀어 군사적 공격까지 단행하겠다고 거리낌 없이 역설한 것은 일본의 재침 광기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또 “일본이 지난 세기 세계 제패를 위해 다른 나라들을 침략해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살육하고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데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일본이 끝끝내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길로 나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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