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1934∼2022]
직접 이어령 빈소 찾아 유족 위로
대선주자 4인 “고인 뜻 받들 것”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7시경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에게 “우리나라의 큰 스승이신데 황망하게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은 우리에게 많은 것은 남겨주셨다. 모양은 달라도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오후 7시경 빈소를 찾아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위로를 건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거인이셨다”고 추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뜻을 이어받아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겠다”고 애도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은 27일 빈소를 찾아 “고인이 남긴 수많은 저서와 정신은 우리 곁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고인이 창립한 ‘문학사상’에서 편집장을 지낸 정해종 파람북 대표도 “우리 문학의 좌표가 되어 줬다”고 추모했다. 장례는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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