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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첫 우크라 상황 입장…“美, 서방 패권주의가 근원”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28 23:01
2022년 2월 28일 23시 01분
입력
2022-02-28 23:01
2022년 2월 28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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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에 대해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이 근원”이라며 러시아 지지 입장을 선명하게 했다. 이는 북한이 우크라 상황 관련해서 낸 첫 공식 입장이다.
28일 북한 조선의소리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서방은 법률적 안전 담보를 제공할 데 대한 러시아의 합리적이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나토의 동쪽 확대를 추진하면서 공격 무기 체계 배비 시도까지 노골화하는 등 유럽에서의 안보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괴했다”고 했다.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를 폐허로 만들어 버린 미국과 서방이 이제 와서 저들이 촉발시킨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주권 존중, 영토 완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국제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라며 “주권국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의 일방적이며 이중기준적 정책이 있는 한 세계는 언제가도 평온이 깃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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