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향후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통합정부 공동선언’을 발표한 직후로, 후보 단일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 캠프 측은 1일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내일(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새로운물결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후보가 그간의 새로운 정치를 위해 힘써왔던 과정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김 후보는 향후 행보에 대해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현재 사실상 이 후보와 단일화 결심을 굳히고 당 최고위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만나 국민통합정부 구성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양측은 20대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하고 2026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기로 하는 내용의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별도 기구 설치, 새 정부 출범 1년 이내에 ‘제7공화국 개헌안’을 만들기로 했다. 개헌안에는 분권형 대통령제, 책임총리, 실질적인 삼권분립을 이루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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