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우리에게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장 먼저 총을 들고 나가 싸우겠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3·1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주요 후보 중 유일한 군필자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해군 군의관 출신이다. 그는 이어 사회지도층과 그 자제들의 병역기피 논란을 거론하며 “사회지도층이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국민은 통합되고 국가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곧 국민통합의 길이고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정권 교체의 대의에 동의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현재 대한민국이 정말로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의 잘못에 대해서 따져야 된다. 그게 바로 많은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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