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하기 위해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일 자신의 고향인 경기 파주와 지역구 경기 고양을 찾아 “다당제하의 통합정부로 가길 원한다면 정의당에 표를 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파주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하도 (정치 개혁) 압박에 시달리니까 통합정부 한대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통합정부 한대요”라며 “진즉에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정권 교체, 정권 유지보다 더 중요한 게 다원적 민주주의로 가는 것”이라며 “심상정에게 힘을 실어줘야 다당제도 꽃피울 수 있고 연립정부도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고양 유세에서도 “통합정부를 한다고 하면서 표를 다 몰아달라고 한다. 통합정부 하려고 양당한테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가 되지 다당제가 되느냐”며 “이 후보가 이야기하는 다당제 통합정부를 위해서라도 양당에 표를 몰아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날 심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주장 등에 대해 “외교나 안보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이야말로 가짜 안보”라면서 “나라 말아먹을 만한 그런 리더”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반미니 반중이니 반일이니 이런 감정과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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