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동생’ 박근령, 이재명 지지선언…與, 총괄특보단 고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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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일 11시 16분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사진공동취재단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신한반도평화체제당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 전 이사장은 지지선언문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북핵, 그리고 남남의 이념 갈등으로 삼중고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제20대 대선 아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 다른 큰 이유는 첫째,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라며 “둘째, (이 후보가)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80%가 넘었음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이 후보께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님과 애국지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밝아올 미래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신한반도평화체제당 소속으로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 전 이사장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고문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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