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마지막 토론서 나란히 ‘빨강 넥타이’…단일화 시그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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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3일 08시 02분


사진은 지난 2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모습. 2022.3.3/뉴스1 © News1
사진은 지난 2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모습. 2022.3.3/뉴스1 © News1
3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전날(2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함께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끈다.

붉은색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당색이다. 일각에선 두 후보가 같은 색깔의 넥타이를 맨 것을 두고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안 후보는 지난달 3일과 21일, 25일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도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온 바 있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이 끝난 이후 강남 모처에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안 후보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30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조건 없는 사퇴’를 골자로 한 후보 단일화를 공동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렬 수순을 밟을 것으로 평가되던 보수 야권 단일화가 대선 막판 판세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혀왔던 만큼, 공식 단일화 선언이 이뤄진다면 대선 판세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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