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당은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로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운명을 가르는 대전환 선거가 시작된다”며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봄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과 김수흥·김윤덕·신영대·양경숙·이원택·한병도 의원이 함께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비난하며 평가 절하했다.
특히 김성주 의원은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가 드라마였다면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코미디다”고 평가했다.
김윤덕 의원은 “윤석열과 안철수의 야합은 새로운 정치교체로 귀결될 것”이라며 “안하무인 윤석열과 경거망동 안철수를 국민과 전북도민이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절박함과 안일함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며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안일하게 선거운동에 임해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다. 반면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했던 정몽주 후보가 투표 전날 지지를 철회했을 때는 절박함으로 선거운동에 임해 57만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안철수 후보가 지키지 않았다”며 “무슨 합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과의 약속을 깼다. 야합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야권의 단일화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의원은 “그동안 가짜뉴스를 포함해 단일화 논란이 있었다. 이제 이들의 단일화로 모든 안개가 걷히고 선명해졌다”며 “국민이 판단할 인물은 이제 두명이다. 경제를 망칠 것이냐 살릴 것이냐, 검찰공화국으로 가느냐를 국민들이 지혜롭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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