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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인권이사회 러 반발 집단퇴장 때, 韓현장에 없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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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3 17:00
2022년 3월 3일 17시 00분
입력
2022-03-03 16:30
2022년 3월 3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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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러시아 측 발언에 반발하며 이뤄진 집단 퇴장에 우리 측은 동참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우리 대표단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당시 발생한 집단 퇴장에 동참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년도 인권이사회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표단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발언 당시 화상으로 참석 중이었다”며 “현지 회의 장소에 있지 않았다”고 했다. 물리적으로 동참할 환경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 대변인은 또 우리 측 참석자에 대해 “정의용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긴박한 국제 정세 등을 감안해 이번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엔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2차관이 참석했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자격 박탈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이 문제가 인권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관련 동향을 지켜보면서 국제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국 등 약 40개국이 러시아 책임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기한 것에 관해선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ICC 공동 회부 관련 요청을 받은 바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전쟁 범죄 및 반이도적 범죄 근절을 위한 ICC 역할을 계속 지지해 왔다”며 “이번 ICC 회부 이후 조치와 관련해 우리로선 ICC 측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주어진 권한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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