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1, 2일 실시한 4차 대선 여론조사 결과 각종 정책을 잘 추진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사회 통합’과 ‘외교안보’ 분야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경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분야에선 이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 통합을 잘 이룰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와 윤 후보로 답한 비율은 각각 32.1%와 31.4%로 나타났다. ‘외교안보 정책을 잘 추진할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도 이 후보는 39.3%, 윤 후보는 34.5%를 얻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반면 경제 정책에선 이 후보가 44.8%를 얻어 윤 후보(27.0%)보다 17.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응을 잘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는 34.8%를 얻어 21.8%의 윤 후보를 13.0%포인트 앞섰다.
지난달 25일까지 네 차례 진행된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 ‘TV토론을 잘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34.3%,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0.1%를 기록했다. 이어 윤 후보 16.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19%, 무선 81%)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가중치는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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