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시 李 39.0% 尹 45.5%…4자대결땐 李 39.4% 尹 42.1%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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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리서치앤리서치, 단일화 직전 1~2일 여론조사
尹 지지율, 李에 오차범위밖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일 단일화를 공식 발표하기 직전인 1, 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로 단일화 가정 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9.0%, 윤 후보가 45.5%의 지지율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3·9대선을 앞두고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6.5%포인트 격차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것. 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4자 구도에서는 이 후보 39.4%, 윤 후보 42.1%,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2% 등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를 전제로 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인천·경기(42.9%), 광주·전라(62.2%)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윤 후보는 20대 이하(44.9%), 60대 이상(61.4%)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또 윤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안 후보 지지층은 이 후보 지지 23.7%, 윤 후보 지지 49.1%로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지를 유보한다’는 안 후보 지지층도 19.3%에 달해 이 유권자층의 선택이 이번 대선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5%,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4%로 집계됐다. 지난달 18, 19일 실시된 동아일보 3차 조사와 비교해 ‘정권 안정’은 2.6%포인트 늘었고, ‘정권 교체’는 2.2%포인트 줄었다. 3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 종료 시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다만 이 ‘깜깜이 기간’에도 2일까지의 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19%, 무선 81%)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가중치는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셀가중,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석열#안철수#본보-리서치앤리서치#단일화 직전 1~2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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