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돌입 직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이어갔다. 이 조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후보직 사퇴 전 실시돼 야권 단일화로 인한 표심 이동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2월 28일∼3월 2일 실시한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8%, 윤 후보는 39%의 지지를 받았다. 직전 조사(2월 22∼24일)에서는 이 후보(38%)가 윤 후보(37%)를 1%포인트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 안 대표는 12%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각 후보 지지층의 투표 확률과 성·연령별 투표율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예상 득표율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다자 대결 시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40.8%, 윤 후보는 43.4%로 추정됐다. 안 대표는 10.9%, 심 후보는 3.4%로 추정됐다.
한국갤럽은 “안 대표가 사퇴해 예상 득표율 수치 자체에는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면서도 “여론조사 단순 집계치와 예산 득표율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환기하고자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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