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2일차, 오전 7시 투표율 0.71%…누적 18.29%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0.7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1만4232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 0.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투표율은 18.29%로, 직전 2017년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6.23%포인트 높은 누적 투표율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89%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0.53%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0.78%) ▲부산(0.61%) ▲대구(0.62%) ▲인천(0.71%) ▲대전(0.61%) ▲울산(0.64%) ▲세종(0.78%) ▲경기(0.77%) ▲충북(0.58%) ▲충남(0.55%) ▲전북(0.84%) ▲전남(0.81%) ▲경북(0.62%) ▲경남(0.64%) ▲제주(0.59%)로 집계됐다.

최근 선거의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가 0.24%(누적 4.98%), 2016년 20대 총선이 0.15%(5.60%), 2017년 19대 대선이 0.36%(12.06%), 2018년 제7회 지선이 0.41%(9.18%), 2020년 21대 총선이 0.52%(12.65%)였다.

통상 사전투표 이틀째 투표율이 첫날보다 높은 것을 감안할 경우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전날인 4일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 2일차인 이날 투표할 수 있다. 방역당국이 외출을 허용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10곳 마련됐다. 서울 1곳, 부산 1곳, 경기 1곳, 충북 1곳, 충남 1곳, 전북 1곳, 전남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제주 1곳 등 10곳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