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단일화 비판을 두고 “바로 직전까지 민주당은 저와의 단일화에 대해 여러 좋은 조건들을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그런 비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 경의선숲길공원 연남파출소 건널목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측에서 단일화에 대해 협박정치라며 역풍이 분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난 4~5일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선 “우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관리 부실이라는 점”이라며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관리 부실로 만에 하나 부정투표 의혹이 생긴다면 그때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윤 후보와 함께하지 않은 단독 유세에 특별한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엔 “전날에도 대구에서 대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세했다. 원래 유세라는 것이 후보와 함께하는 공동유세도 있고, 후보가 미처 다니지 못하는 지역들을 찾아가 하는 유세도 있다”며 “지난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그렇게 도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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