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 피습 송영길 “오늘 퇴원, 李 마지막 유세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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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8일 08시 51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에너지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6. 서울=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에너지정책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6. 서울=뉴시스
선거 유세 중 둔기에 가격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8일 퇴원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망치로 뒤통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어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며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 해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전환기에 이재명이라는 상대적으로 더 잘 준비된 도구를 써주실 것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낮 12시 5분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유튜버 표모 씨(70)가 휘두른 둔기에 수차례 가격당했다. 송 대표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안정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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