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7일 대선을 이틀 앞두고 한 매체가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을 보도한 것에 대해 “쉰 떡밥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의혹 사건과 관련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다.
김 씨는 대화에서 “박영수 변호사와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며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브로커로 알려진 조모 씨를 박 변호사에게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와 관련 진 전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장동과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사실 논리적으로는 별개의 사건으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다음에 이 녹취가 이뤄진 시점을 봐야 한다. (녹취 시점은) 지난해 9월로 (대장동) 사건이 이미 터졌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녹취) 내용을 보면 두 가지인데 자기변명이다. 쉽게 말하면 ‘법조인들한테 투자받으려고 했는데 다들 안 하려고 해서 우리끼리 한 것’, ‘우리가 원래 하려던 일은 굉장히 정상적인 일이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거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은 상관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 준다”며 “오히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을 딱 끼워둠으로써 자락을 깔아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씨와) 대화하신 분이 전임 언론노조위원장이다. 본인도 기사를 쓰시는 분이고 만약에 이게 정말로 신빙성이 있다고 한다면 그 당시(지난해 9월)에 이미 기사를 썼어야 한다”며 “이걸 몇 개월 들고 있다가 선거 3일 앞두고 사실 확인하기에는 짧은 시간 안에 터뜨린 것은 공작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과 그 언론들 사이 협업 잘 이뤄져”
이날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회 씽크아이 정치연구소장은 “공작이라고 하면 누가 하는 공작이냐. 뉴스타파가 하는 공작이냐. 지금 (진 전 교수) 말씀은 민주당하고 뉴스타파가 공작한 거라고 (하는 것이냐)”라며 반발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권하고 그 언론들 사이에서의 협업이 참 잘 이루어진다”며 “어디 조직적인 공작이라기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공작이라고) 판단한다. 그럴 가능성이 너무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 사태’와 ‘채널A (강요미수의혹) 사건’ 때 MBC가 했던 역할이 있고, ‘(4·7 보궐선거 당시) 생태탕’ 때 TBS가 했던 역할들이 있다. 민주당과의 아주 긴밀한 협업 관계 속에서 이뤄진 일들”이라며 “그래서 저는 이게 만약 진짜 뉴스타파에서 보도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면 녹취록을 입수했을 때 바로 보도를 해야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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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8 10:58:04
중앙선관위원장 노정희대법관은 이재명을 선거법위반재판에서 1심과 2심의 유죄를 뒤집어 무죄를 만들어낸 자~!그 사람이 또 이재명 대선판에서 부정선거의심이 생기도록 대선관리를 한다~이재명을 대통령 만들려 작정이라도 한건가??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내일 전국민은 투표합시다
2022-03-08 10:56:24
선관위에서 얼마나 장난질을 쳤는지 몰라도 이재명 지지자를 제외한 전국민은 반드시 투표권 행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 사람이 살 만한 나라로 다시 일으켜 세워야합니다
2022-03-08 10:43:09
문재인 대통령 친모 강한옥은 가짜였다. 대통령으로서 북한과 모의하여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기만한 문재인과 종범 김정숙·문재성·문재익·문재실·이재명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라(서울중앙지검 2021형제50907호 사건). https://youtu.be/iNNmupvbs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