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는 20대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 5개 지역구에서 치러진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대구 중-남, 충북 청주상당 등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곳에, 국민의힘은 4곳에 각각 후보를 냈다.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등 3곳에서는 민주당이, 대구 중-남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소속 의원의 잘못으로 선거를 치르게 돼 무공천했다. 양당이 맞붙는 지역은 서울 서초갑이 유일하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미래사무부총장인 이정근 후보와 서초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해 10년 만의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한 것을 책임지는 차원이다. 다만 민주당의 만류에도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경기 안성에서는 3선 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김학용 전 의원이, 충북 청주상당에서는 충북도지사를 지낸 국민의힘 정우택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른다. 대구 중-남에는 대구 출신 변호사인 민주당 백수범 후보,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가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선 후보를 앞세운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도태우, 주성영, 임병헌, 도건우 후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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