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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 대북 지원물자, 북중 화물열차로 들어갔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09 08:17
2022년 3월 9일 08시 17분
입력
2022-03-09 08:17
2022년 3월 9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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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대북 지원물자가 지난 1월 운행이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9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니세프의 대변인은 이날 RFA에 “혼합백신 29만6000회분 이상이 2월 마지막 주에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열차로 운송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단둥을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간 이 물자는 현재 신의주 인근 의주비행장에 설치된 방역 시설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것이 아니라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들에게 위협적인 질병 예방용이라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국제사회의 지원물자가 북중 열차를 통해 들어간 것이 확인된 것은 지난 1월 북중 물자교류가 약 2년여 만에 재개된 후 처음이다.
이는 북한과 중국의 열차 운행 재개가 북중 양자 간 물자교류만을 위한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항구적인 조치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 10월 중국 다롄항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까지 지원물자를 운송한 바 있다. 이 물자들은 검역을 거쳐 이미 배급 단계에 들어갔다고 유니세프 측이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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