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자택에 머물다가 개표 추이를 지켜본 뒤 이날 밤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 밤 늦게까지 유세를 마친 뒤 본투표 당일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부인 김건희씨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만큼 윤 후보와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공식 일정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투표하면 바뀐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시간 연장에 따라 당선 윤곽은 다음날 새벽에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 내에서는 10% 이상 차이로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국회도서관 대강당을 찾을 계획이라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짧은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윤 후보는 한동안 상황실에 머물며 개표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오후 7시 개표상황실에 집결해 개표 방송을 시청한다. 이준석 당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레드2게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막판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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