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9일 낮 1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0.3%로 나타났다. 19대 대선(2017년)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4.5%보다 4.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한 투표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896만24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36.93%)은 포함되지 않았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3.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차지했다. 이어 울산(21.4%), 경기·충북(각 21.3%) 충남(21.2%) 등의 순으로 투표율이 높았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19.3%다. 전남(16.4%), 광주광역시(16.6%)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다만 전남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사전투표율 51.45%)이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광역시도 과반에 육박하는 48.27%를 기록했었다. 사전투표 당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33.91%)와 경기(33.65%) 등의 유권자는 대선 당일인 본투표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표는 이날 전국 1만4464개소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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