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을 향해 “지금 바로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향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로 국민의 헌법적 권리인 참정권이 침해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후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만 투표가 가능하다”며 “시간제한과 여러 제약으로 투표에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투표로 심판해주시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는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끝으로 “간곡히 호소드린다.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정권교체를 이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확진·격리자 투표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진행된다. 투표 시간을 제외한 투표 방식은 일반 유권자와 동일하며, 정식 기표소에서 투표한 뒤 직접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지를 넣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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