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 당선인과 통화에서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 대통령은 당선인 확정 직후 축하 전화를 할 방침이었지만 박빙의 접전 끝에 이날 새벽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돼 통화 시각을 오전으로 늦췄다.
청와대는 관례에 따라 조만간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이뤄진다면 지난 2020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의 대면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당시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선 9일 만에 회동했고, 2007년 이명박 당시 당선인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선 9일 만에 회동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인사를 한다.
오후에는 중앙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하고 당직자와 캠프 구성원 등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해단식 이후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시급한 국회 현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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