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미력하게나마 남편 조력…사회 그늘에 관심 갖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10일 09시 18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10일 “미력하게나마 (남편) 곁에서 조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씨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속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는 공식적인 행보보다 남편의 내조에 주력하면서도 소수의 목소리를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대선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4일에도 혼자 자택 근처 서초동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 한 바 있다. 이날 남편의 당선 유력 소식에도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온 당내 인사들에 대한 예의 차원이라는 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설명이다. 다만 김 씨가 영부인 신분이 되면 공식적인 자리에 동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치권은 전망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앞서 영부인의 의전과 연설 등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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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2-03-10 10:16:24

    고 육영수 영부인의 5/1..검소.진심 어린 미소.절제된 언행.(천방지축 의 김멜다)경노의 정신만 지켜주기바란다.

  • 2022-03-10 10:04:25

    아줌마 때문에 남편이 감옥갈뻔 했습니다. 아무 활동 마시고 그냥 집에서 자중하세요.

  • 2022-03-10 11:04:23

    김건희 여사는 윤 석 렬 대통령당선자가 정치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과 관련된 여러 사안들도 있겠지만 성격상 나대는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로, 이번 대선에서 심적고생이 아주, 아주 많았을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겸손, 겸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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