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대선에서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통화했다. 이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윤 당선인이 이 후보와 오후에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이 낙선한 이 후보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도 했다.
전 대변인은 또 “권양숙 여사님이 정오 무렵 당선인에게 축하 난을 보내주셨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이라고 쓰여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국정 운영에서 의회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예방도 검토했으나 민주당 최고위원회 일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전 대변인이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