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자 파평 윤씨 문중 마을인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1리에는 축하 플래카드 50여 개가 곳곳에 걸렸다. 이 플래카드는 파평 윤씨 노종파 대종중회와 마을 사람들이 제작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1960년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태어났지만 선거기간 내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했다. 아버지가 이 마을에서 태어나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를 다녔기 때문이다.
윤여두 파평 윤씨 종회장(75)은 “윤 당선인 조상들이 애국애족과 나눔, 정의를 실천하고 유훈으로 남겼으며 윤 당선인도 부친으로부터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윤 당선인이 공직 생활 중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국가에 충성한다’고 말하고 선거 기간 정의와 상식을 약속한 것이 유훈의 영향인 만큼 꼭 실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당초 문중은 마을 잔치도 검토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박빙이었던 표차 등을 감안해 취소했다.
윤여신 병사1리 이장은 “윤 당선인이 강직하신 분이니 어려운 일들을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민생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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