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선) 출구조사에서 보여진 것처럼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이 예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인수위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총리 인준이나 장관 인사 등을 갖고 맹렬히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며 “180석 민주당을 상대로는 민심을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 준비해온 파격적인 개혁안과 더불어서 잡음 없는 공천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다음 주 중으로 공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기준)과 함께 시기가 이를 수 있으나 공관위의 구성까지 하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권영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한기호 의원의 복귀를 암시했다. 이 대표는 “대선 전에 이미 지선 등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다”며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기호 의원을 다시 모실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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