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랜 관계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사위가 당선인 비서실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윤 당선인의 정치 입문 때부터 물밑 조력을 해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의 사위인 김용식 씨가 14일부터 당선인 비서실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영국 런던 정경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데이터 기업 등을 거쳤다. 30여 년 경력의 ‘1세대 화상(畵商)’으로 불리던 고 이숙영 예화랑 대표의 아들이다.
김 씨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을 사직한 뒤 대선 캠프를 꾸릴 때부터 물밑 조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당선인의 문화예술 분야 행보에 조언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당선인과 정 전 총장의 인연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정 전 총장은 1994년 윤 당선인의 대구지검 초임 검사 시절 첫 부장검사였고, 2012년 3월 11일 윤 당선인의 결혼식 때 주례를 섰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에 오를 당시 검찰총장 추천위원장을 맡았다.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부터 정책 메시지를 다뤄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와 조지연 메시지팀장도 당선인 비서실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경제와 여성 화두에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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