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17일 “우선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의회에 중대선거구제를 제대로 도입하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낮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대통령 선거를 통해 드러난 정치 교체, 그리고 기득권 깨기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실천에 옮기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민주당에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변화를 요구했다”며 “대선 기간 정치 교체를 통한 기득권 깨기를 약속했지만,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자와 국민의힘에게는 오만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외면할 경우, 그 경고는 매서운 회초리로 바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치 교체를 위해서는 기초의회에서부터 강고한 양당 구조를 깨트려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초의회 선거구별로 3~5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로의 개정은 작은 한 발짝을 떼는 것에 불과하다”며 “특정한 정당이 한 선거구에서 복수공천을 못하게 하거나, 공천 인원을 제한하는 내용이 추가돼야 한다. 또 광역의회 선거에도 연동형비례제 도입 등의 선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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