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46% TV토론으로 후보 결정…2030선 SNS 영향력 커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17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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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2022.2.25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2022.2.25 사진공동취재단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 다수가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 데 TV토론을 참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후보 정보 획득도 과거보다 활발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 제20대 대선에서 투표한 전국 유권자 100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46%가 투표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 TV토론을 꼽았다.

유권자들은 TV토론 다음으로는 신문·방송 보도(29%)와 인터넷 뉴스(26%),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18%)를 정보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의 경우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에서 각각 6%, 12%에 불과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18%로 상승하며 매회 6%p씩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및 주위 사람과 선거 공보 벽보, 선거 유세는 각각 12%, 7%, 8%였다.

30대와 40대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TV토론을 후보 결정에 참고한 정보원으로 꼽았다. 30대에서는 52%, 40대에서는 50%였다.

2030 세대는 인터넷 뉴스 및 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었다. 20대(18~29세)에서 인터넷 뉴스나 SNS를 참고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각각 37%, 28%에 달했다.

30대에서도 인터넷 뉴스가 38%, SNS가 23%를 차지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신문·방송 보도를 주요 정보원으로 활용했다. 60대에서는 38%, 70대 이상에서는 40%였다.

투표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유권자는 59%가 TV토론을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 데 참고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34%만 TV토론에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 장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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