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李득표율이 文지지율 못 미친다니…산수 정확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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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7일 14시 21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병욱 의원이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 상임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박용진 의원의 지적에 “산수계산은 정확히 하시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임고문이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정권교체 파고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대선이 한국 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왜 우리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는지 돌이켜 봐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투표율 77.1%의 이번 대선에서 이 상임고문이 얻은 47.43%는 전체 유권자 분모로 환산하면 39.88%이며 이는 문 대통령의 대선 직전 국정 지지도 43.9%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박 의원의 분석에 대해 “이를 인용해 일부 언론과 민주당원들은 이 상임고문의 책임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기본계산이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이 상임고문의 득표율을 전 국민 투표율로 곱한 (47.43X39.88)것인데 그럼 대선 당시 투표하지 않은 국민 모두는 윤석열을 지지했다는 말인가”라며 “어디서 이런 계산법을 들고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과 대선 투표 모두 기권이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한 해석은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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