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이 18일 종로구 효자로 인수위원회 건물 현관입구에서 윤석열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꼽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코로나”라며 “수십 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저희가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오늘 주의 깊게 귀담아듣는 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원리금 상환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와서 많은 압박 받을 수 있다”며 “대출 만기 연장 등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 위원장이 코로나위기대응TF위원장을 겸직하는 만큼 인수위에서 코로나 극복을 가장 중요하고 급한 현안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에 부동산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윤 당선인의 부동산 정책은 확고하다”며 “정권교체를 이뤘을 때 부동산 문제로 신음하던 국민 고통을 직시하고 절대 이 부분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당선인이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고 나서 첫 SNS(에 올린 글)도 부동산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저희 의지와 각오는 의심할 수 없을 만큼 믿어도 된다”며 “특히 중앙 정부, 지자체, 민간이 당선인 의지와 함께 부동산 정책을 세밀하게 밀도 있게 다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원은 선장 역할로 정책을 조율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결정한다면, 당선인의 방향 아래서 전문위원, 실무위원, 민간, 중앙 정부, 지자체, 이렇게 배치돼 부동산 문제에 대해 결과를 별도로 말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청년의 참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거 청년이 늘 정치에서 선거 때는 병풍처럼 서 있다 주체로 모시지 못 했다”며 “국정 전반에 걸친 게 청년 문제로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27살 청년 보좌역이 인수위에 참여하고 23살의 청년이 사회복지문화분과에서 정책 실무를 담당한다”며 “청년이 인수위에 참여하고 대통령 비서실에서 얼마나 일하고 있는지 오후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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