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의힘 지도부에 “세종 제2집무실법 신속 처리하자”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8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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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하고 국무회의를 활성화기로 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부근 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오찬을 갖고 ‘세종 제2집무실 설치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세종 제2집무실 설치법(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정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윤 당선인은 이번 대선 때 충청권 최대 현안인 세종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피력하고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해 국무회의를 자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번 대선 때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추진했던 만큼 법안의 국회 통과는 순조로울 것이란 관측이다.

정 부의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선제적으로 법안 법제화를 시도했던 거니까 우리가 완결짓자, 이런 취지로 적어도 지방선거 전에는 신속하게 좀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당선인이 ‘그렇게 하는 게 옳겠다’고 하셨고, 참석자들이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찬자리에서 대선 기간 동안 당 지도부의 선거운동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과 정부, 청와대의 긴밀한 소통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추경안과 같은 민생과 관련된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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