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국방장관회담… 서욱 “천궁-Ⅱ 운용 최대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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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8일 17시 20분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방특임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국방부 제공)©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방특임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만나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국방부 제공)©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이 18일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알 보와르디 장관은 이날 서울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UAE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국 정상 간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 있다”며 특히 국방·방산 협력이 최우선 협력 분야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방위산업·국방기술 중장기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 기술협력 확대 등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국산 지대공 요격미사일 ‘천궁-Ⅱ’의 최근 UAE 수출 확정 등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UAE군이 운용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두 장관은 Δ정보·사이버분야 Δ연합훈련 등에서도 협력을 더 확대·강화하고, 인적·교육교류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 뒤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 UAE 측이 관심을 표명한 T-50 고등훈련기와 KF-21 ‘보라매’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등의 생산시설과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조립현장을 둘러봤다.

국방부는 “이번 계기에 양국 장관은 첨단무기체계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하면서 미래 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도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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