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19일 “17일 유럽동맹은 유엔 인권이사회 제49차 회의에 우리의 인권 실상을 악랄하게 걸고드는 결의안이라는 것을 또다시 제출했다”며 “유럽동맹이 해마다 들고 나오는 반공화국 인권 결의안은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극도의 적대시로 일관된 모략 날조 문서”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유럽동맹의 이번 반공화국 인권 결의안 상정 놀음은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핵으로 하는 우리 국가의 인권 보장 정책과 실상에 대해 애써 부정하며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려는 유럽동맹의 양면적이며 이중적인 행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뿌리 깊은 인종주의와 인종 차별, 피난민 학대, 경찰 폭력, 살인, 성폭행과 같은 끔찍한 인권 유린 행위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는 유럽동맹 나라들이 인민의 이상향을 향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외무성은 유럽연합을 겨냥해 “그가 누구이든 우리의 국권인 인권을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서치 않고 끝까지 강경 대응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불변의 입장”이라며 “유럽동맹은 무모한 인권 소동으로 초래할 후과에 대해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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