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아타튀르크 영묘 방명록에 “한국과 터키 수교 6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무궁히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아타튀르크 케말님께서 터키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계셔서, 세계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수호신이 되어주시길 기원한다”고 썼다.
이어 앙카라 한국공원을 찾은 김 총리는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했다.
터키는 6·25 전쟁에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파병한 국가(2만1212명)로 참전기념탑이 있는 한국공원에서는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와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김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 생존자 중 최고령인 ‘야사르 에켄’ 옹을 만나 악수와 환담을 나눴다. 에켄 옹은 1930년생으로 한국전쟁에 부사관으로 참전했다가 생존해 귀환했다.
에켄 옹은 김 총리에게 “내가 흘린 피와 땀이 헛되지 않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통역을 통해 전달 듣고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김 총리는 참전기념탑 방명록에서 “머나먼 땅, 한반도 가서 만나 보지도 못한 그 사람들을 위하여 청춘을 기꺼이 바치신 터키 참전용사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기 잠드신 그 고귀한 영혼들의 안식을 기원한다. 터키의 형제분들이여, 감사하다. 고이 잠드소서”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