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尹 ‘용산 대통령실’에 “‘소통’ 취지 무색…민생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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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0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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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언론 7단체 간담회에서 이동영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1.8.24/뉴스1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중재법 개정안 관련 언론 7단체 간담회에서 이동영 수석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1.8.24/뉴스1
정의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졸속 발표’라고 지적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충분한 사전 협의와 대책 마련 없이 윤 당선인의 의지만 앞세운 졸속 발표는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 공백, 시민 불편, 예산 문제 등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과 인수위 내부 인사들마저도 (용산 이전에 대해) 여러 우려와 반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며 “국민 소통이 목적인지, 이전 자체가 목적인지 사실상 그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에서 윤 당선인은 다양한 우려와 문제점에 대해 그 대책을 먼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첫 번째 국정 행보가 민생이나 코로나19 대책이 아닌 대통령 집무실이 광화문이냐, 용산이냐를 놓고 논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지금 대통령 당선자가 가야 할 곳은 집무실 이전 부지가 아니라 감기약 재고가 바닥난 코로나 약국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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