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선정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5월 초로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 측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만큼 업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관심을 갖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일정은 5월 초 대국민 발표를 목표로 한다”며 이를 목표로 일정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달 31일 각 부처 업무 보고를 통해 과제안을 검토한 뒤 내달 4일 1차 국정과제, 내달 18일 2차 국정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4월25일 국정과제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5월2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과제 확정안을 당선인에 보고할 계획이다. 당선인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확정된 안을 5월 4~9일께 국민에 발표한다.
신 대변인은 국정과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행보도 보여줄 계획이라며 “3월26일 인수위원과 전문·실무위원이 참석하는 전체 워크샵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소통을 위한 국민대토론회 개최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했다.
일정이나 형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신 대변인은 “의견 수렴을 위한 방식으로 갈 것인지, 후보 과제를 놓고(제시하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진행하면서 보겠다”고 말했다.
또 “분과별로 적어도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일단 과학기술교육 분과라면 연구현장을 갈 수도 있고, 관련 교육혁신 위한 곳을 갈 수도 있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인수위) 가이드라인은 기조분과에서, 분과 별로 활동 계획을 짤때 반드시 (현장방문을) 1회 이상 넣으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각 부처 업무 보고 상황에 대해 신 대변인은 “각 분과에서 보고 계획을 작성해 기조분과에 넘기게 돼 있다”며 “어떤 부처를 먼저 선정해 보고를 받을지 순서를 분과별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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