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58)을 임명했다. 외신 공보담당 보좌역에는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48)이 임명됐다.
강 외신 대변인은 서울대 외교학과 학·석사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다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외신 대변인은 조선일보 입사 이후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 워싱턴지국장, 외교안보·국제담당 에디터를 역임한 ‘국제통’ 기자”라며 “윤 당선인의 국정 철학과 앞으로 인수위 운영 과정을 해외 언론에 알리는 데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보좌역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외무고시 2부(외국어 능통자 전형)에 수석 합격했다. 김 보좌역은 2019년 외교부에 사표를 내고 SK그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변인은 김 보좌역에 대해 “국내 최고 실력파 외교관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2과장을 지냈다”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세 분의 통역을 맡은 이력으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안내했다. 김 보좌역의 아버지는 주싱가포르, 주덴마크 대사를 지낸 김세택 씨이고 부인은 배우 박선영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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