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마련된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달성=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 “건강을 회복한다면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얼마나 회복됐는지 잘 모르겠다. 일단은 건강이 우선”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 30분경 퇴원한 뒤 곧바로 대구 달성군에 있는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 앞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정식으로 메시지를 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윤 당선인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특별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의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병원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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