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고양시로 옮긴다… 2025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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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3일 15시 11분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관련 통일부-고양시 업무협약식’에 참석,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23/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 관련 통일부-고양시 업무협약식’에 참석,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23/뉴스1
통일부가 현재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중앙도서관 내 있는 북한자료센터를 경기도 고양시로 옮길 계획이다.

통일부와 고양시는 23일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로 이전해 오는 2025년 하반기 개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북한자료센터는 고양시 이전 뒤엔 ‘통일정보자료센터’로 명칭이 바뀐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는 지난 1989년 개관 이후 국립중앙도서관 내 일부 공간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센터엔 통일·북한 관련 도서 11만5000여권과 각종 디지털·시청각 자료 등이 소장돼 있다.

그러나 통일부는 센터 사용공간의 임차 기간 만료와 장서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 이용자 편의 제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년 국회 등과 협의를 거쳐 새 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고양시 킨텍스(KINTEX) 전시장 인근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부지 규모는 약 6600㎡(2000평) 내외, 건축 연면적은 약 8000㎡(2400평) 내외다.

센터 신축 공사는 내년 하반기 시작되며 약 44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기존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를 고양시 부지에 신축하는 것이지만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며 “통일 미래를 대비하고 디지털 환경 등 시대 변화에 맞게 센터 시설을 갖추고 기능과 역할을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소장 자료들의 디지털화 비율을 높이고, 고도화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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