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위원장 원희룡)인선을 발표하면서 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나선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과정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며 새 정부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는 역할과 국민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역할 하게 된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기획위가 당선인의 약속 내용 중 당장 해결 필요한 문제, 지역 현안, 분과에서 다루기 힘든 문제 보완, 정책, 국민들과 소통, 법률 대응 등 정무적 역할과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은 총 31명으로 상임 기획위원에 강승규 전 의원,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윤창현 의원, 정동만 의원, 김상혁 제주연구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기획위원은 총 16명으로 김영태 전 쿠팡 부사장, 김재식 국민의힘 서울시당 구로갑 당협위원장,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박주희 전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이 포함됐다.
한편 청년 기획위원으로는 강호승 TY미디어 대표, 김가람 전 (사)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이혜령 전 국민의힘 홍보국 당직자들이 임명됐다.
한편 위원회는 선거기간 선대본부, 정책본부, 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하며 정책 공약에 관한 소통을 담당해 온 분들 중심으로 위원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수위원회 인선 발표를 하면서 기획위원회에 대해 “정부 업무 보고만 받아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선거운동과정에서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함께 보고를 받아서 국정과제를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기획위를 둬서, 제가 약속드린 부분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두 개가 같이 가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업무로만 받아가지고 국정과제를 만들게 되면 국민에게 공약으로 약속한 것을 소홀히 할 수 있어서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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