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힘 합쳐 소임 최선”…곧 1차 결과 발표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4일 14시 53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2.3.23/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2.3.23/뉴스1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힘을 합쳐 소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3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날 드디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어느 분이 선출돼도 힘 있는 당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이 대선에선 패배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 개혁 입법 과제를 완수하고 원내 1당으로서 국회를 똑바르게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며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무거운 짐을 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장 2차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정치개혁 입법, 검찰개혁 완수, 대장동 특검 등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새 정부의 인사청문회와 한반기 원구성 협상까지 준비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 앞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우리가 야당의 길을 걷게 됐지만 엄중한 상황에서 어느 하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과제”라며 “어렵고 힘들어도 의원들이 똘똘 뭉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해 간다면 우리 앞에 반드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제 우리는 다시 출발해야 한다. 역사의 물줄기는 부딪혀도 반드시 희망의 바다로 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민주당다운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며 “김대중보다 더 김대중답게 노무현보다 더 노무현답게 문보다 더 문답게 성찰하고 혁신해 나가자”고 밝혔다.

경선관리위원장을 맡은 김영주 의원은 “여전히 절대 다수인 172석의 민주당이 새로운 원내 사령탑과 단결·화합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회를 이끌어야 한다”며 “새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 첫해 국정파트너로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어야 할 책무를 맡는다. 막중한 책임감과 국민 염원을 받들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송영길 전 대표 등 지도부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임해 왔다.

후보로는 현재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김경협 (3선·경기 부천을),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이원욱(3선·경기 화성갑)까지 5명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날 선거는 책임 공방과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는 172명 가운데 160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차 투표에 돌입했다. 1차 투표 결과는 오후 4시 발표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10% 이상 득표자들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다.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나오지 않을 경우 3차 결선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자를 원내대표로 결정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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