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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美와 장기 대결 준비…국방 강화에 힘 최우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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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07:20
2022년 3월 25일 07시 20분
입력
2022-03-25 07:20
2022년 3월 25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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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시험 발사를 하면서 “우리 국가방위력은 미 제국주의와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화성 17형 발사 현장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출현은 전 세계에 우리 전략무력 위력을 다시 한 번 똑똑히 인식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화성 17형 개발을 ‘성공’으로 평가하면서 “우리의 자립적 국방공업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 “자위적 국방건설 노선과 핵무력 건설 노선을 무조건 지지하고 받들어 준 위대한 조선(북한) 인민이 쟁취한 값높은 승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안전과 미래의 위기에 대비해 강력한 핵전쟁 억제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려는 당과 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비할 바 없이 압도적 군사적 공격 능력을 갖추는 것은 가장 믿음직한 전쟁 억제력, 국가방위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계속 국방력 강화에 국가의 모든 힘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것은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 평화수호를 위해, 우리 조국과 후대들의 영원한 안녕을 위해 우리 당이 내린 결심이며, 우리 인민 스스로의 숭고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누구든 우리 국가 안전을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군사적 위협 공갈에도 끄떡 없는 막강한 군사기술력을 갖추고 미 제국주의와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은 미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도 철저히 저지시키고 억제할 만단의 준비태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화성 17형 시험 발사는 김 위원장 명령, 지도로 이뤄졌다. 노동신문은 “23일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24일 현장을 찾아 시험 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화성 17형 고각 발사가 이뤄졌으며, 최대 정점 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예정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험 발사를 통해 “무기 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전시 환경 조건에서의 신속한 운용믿음성이 증명됐다”며 “화성 17형은 핵전쟁 억제력 사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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