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가부 폐지 옵션 만든 후 尹판단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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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5일 10시 26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신용현 부대변인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신용현 부대변인이 25일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프레스 다방’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 “옵션을 만든 후 (윤석열) 당선인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간이 기자실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당선인께서 결정할 수 있도록 좋은 방법을 만들어 보고할 예정”이라며 “현행 제도에서 바뀔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은 몇 가지 옵션을 만드려고 한다”고 했다.

‘여성단체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냐’는 물음엔 “정식으로 보고를 받는 게 있고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할 게 있다”며 “간담회라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라든지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들을 청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 의견들을 전달받고 저희들이 국정과제를 선정한 뒤 정부조직을 개편할 때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줄곧 여가부 폐지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곤 했다. 전날 간이 기자실에 방문한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과 관련 “공약인데 그럼 (해야지). 제가 선거 때 국민에게 거짓말한다는 이야기인가”라며 웃음 지으며 공약에 대한 뜻을 재차 밝혔다.

한편 존폐 위기에 몰린 여가부는 이날 인수위에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업무보고에선 여가부 정책 기능을 어떻게 조정, 재편할 것인지 등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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