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文이 무슨 결정하든 놔두자…발목잡기, 국민이 판단할것”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25일 11시 07분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뉴스1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뉴스1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세분석실장을 맡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충돌하는 사태와 관련 “문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하든 놔두자”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선인 측에서 청와대와 각 세우고 싸우고 화낼 필요가 없다. 윤 당선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에 따르고 여론에 귀 기울이며 뚜벅뚜벅 직진하면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용산 집무실 입주를 5월 10일에 집착할 필요 없다. 이날 0시부터 청와대 개방한다고 날짜에 집착하지도 말라. (문 대통령이) 떠난 뒤에 차분하게 청와대 공원화해서 국민에게 개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활동 열심히 하고 코로나와 경제민생 챙기고 현장 돌고 취임준비 열심히 하면 된다. 문 대통령이 협조 안 해서 용산입주 못하면 통의동에서 꿋꿋하게 대통령 업무 시작하면 된다”며 “누가 비협조적이고 발목 잡는지 국민이 판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인사권 강행도 새 정부와 함께 일할 사람을 문 정부가 알박기로 임명하는 건 온당치 않다는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그냥 놔두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끝으로 “용산 이전 예비비 안 주고, 임기 말 인사권 알박기하고, 새 정부 인수인계에 협조 안 하면, 국민들이 다 판단한다”면서 “집무실 이전, 인사권 보류, 문 대통령 회동에 대한 당선인의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인수업무와 민생 챙기기에 전념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