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53)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만나 “남은 임기 동안 건강하게, 마지막까지 성과적으로 잘 수행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 속에서 퇴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집권여당 원내대표에서 견제적 야당 원내대표로 거듭나게 됐다”며 “잘못된 건 바로잡고 잘한 것은 칭찬하는 원내대표, 전환기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회에 예방한 김 비서관은 “민주당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인데 중책을 맡은 원내대표가 뛰어난 역할을 갖고 있어서 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셨다”고 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이어 “별도로 박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주셔서 직접 축하와 당부의 말씀을 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계’인 박 원내대표는 전날(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65·경기 수원정)을 꺾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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