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감점룰 갈등’ 김재원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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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2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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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왼쪽)과 김재원 최고위원. 뉴스1·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왼쪽)과 김재원 최고위원. 뉴스1·뉴시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5일 6·1 지방선거 공천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출마하는 것이 정치 상식에도 맞고 당헌 정신에도 맞다”며 “제발 협잡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선 출마할 당협위원장들은 4월 1일부로 모두 일괄사퇴 하라고 하면서 당지도부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부당한 룰을 만들어 당원과 국민을 농락하고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해놓고도 사퇴를 안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은 ‘공천룰’을 두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현역 의원은 10%, 최근 5년 이내에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는 15%를 감점하는 방안이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은 현역 의원이자 2020년 4월 총선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됐기에 총 25%를 감점당한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홍 의원과 마찬가지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 최고위원이 해당 표결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홍 의원도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참 당의 운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며 “심판이 자기한테 유리한 룰을 정해놓고 선수로 뛰면 승복할 선수가 어디에 있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참고로 박희태 대표가 양산 보궐선거 출마할 때도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공천 신청을 했고, 2017년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마할 이종혁 최고위원, 대구시장 출마할 이재만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공천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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