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조기선출론… 권성동-김태흠 등 물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8일 03시 00분


“巨野될 민주 재정비 맞춰 개편
김기현 내달 임기앞서 사퇴할수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안팎에서 새 원내 사령탑을 조기에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 종료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박홍근 원내대표 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한 데 발맞춰 국민의힘도 새 협상 파트너를 서둘러 뽑아 5년 만의 여당 행보를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2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원내지도부 구성 시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원내대표가 조기 사퇴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국회에선 초대 국무총리 인준안을 비롯해 내각 인사청문회, 정부 조직개편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협상 연속성 등을 감안할 때 새 원내지도부가 주도권을 쥐고 민주당과 협상해 나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이유다. 다만 윤 당선인이 김 원내대표에게 시급한 현안을 처리한 뒤 임기를 마쳐 달라고 부탁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미 새 원내 사령탑과 관련된 하마평도 나오기 시작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이 다음 달 초중순으로 앞당겨질 경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은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아직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못한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이 당청 간 가교 역할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김태흠 의원(3선·충남 보령-서천)은 이미 선거전에 돌입했고, 윤상현 의원(4선·인천 동-미추홀을)과 김도읍 의원(부산 북-강서을), 박대출 의원(경남 진주갑),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등 3선 의원들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원내대표#조기선출론#권성동#김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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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2-03-28 04:37:45

    아무리 인재가 없어도 권성동은 아니지. 죄없는 자당의 대통령을 탄핵해 달라고 엉터리 탄핵소추안을 들고 악어의 눈물을 흘린 자. 신문쪼가리 짜깁기한 엉터리 탄핵안도 강일원이 고쳐주었지. 권성동은 사형감이지.

  • 2022-03-28 07:09:54

    사기탄핵 원흉 권성동이 당대표 되면 박근혜 지지자들 지지 철회하고 국짐당은 사분오열 된다.현실적으로 보수가 단합하는 길은 윤석열이 박근혜 복당 시키고 진,강성 우파의 지지를 받아야 좌빨들의 공격에 방어 가능하다. 또한 자연스레 유승민 김무성등 사탄파는 도태되고

  • 2022-03-28 04:26:32

    대선끝난 국민의 힘은 5년전 모습으로 돌아가네. 국민이 바라는 윤석열 일할수 있도록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일사불란한 모습은 뒷전이고, 벌써부터 전리품 챙기려는 놈들만 보이고. 다 꺼지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해라. 열심히 고민하는 적들을 보면서 안 부끄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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