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당권과 대권 사이에 2년 후에는 이 고문이 종로 출마 정도면 이재명이란 정치인 정치도 더 키우고 국민적 기대가 요구하는 국가지도자로서 숙성되는 경로를 거칠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의도 경험이 없는 이 고문으로서 당권 도전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강하고 이후에 자연스럽게 대권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고문은 워낙 판단력이 탁월하신 분이니까 잘 판단하겠지만 제가 이 고문이라면 그렇게 로드맵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장에 이재명을 조기등판해야 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 학습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분은 대선 떨어지고 당권을 잡고 대권으로 가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 5월은 지방선거에 조기등판론인데 저는 조기등판론보다는 지방선거에서는 이 고문이 백의종군하시라 그런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백의종군하면서 헌신하는 모습, 그리고 지방선거에 기여해서 많은 후보들에게 도움을 줘서 좋은 지방선거 성과를 내는데 헌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적절한 역할이라고 본다”고 했다.
경기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선 “왜 원내대표로 박홍근 원내대표를 선택했는지 보면 왜 안민석이 소환되고 있을까가 보일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폭거와 불의를 보면서 강한 야당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위 착한 선비형의 후보보다는 추진력 있는 강단형의 박홍근을 선택한 것이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현시기에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착한 선비보다는 강단 있고 돌파력 있는 이재명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분은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국민들 기억 속에 안민석이 시대정신을 발휘할 적임자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김 대표는 서울이든 경기든 충북이든 빨리 결정하셔야 한다. 정치인의 결정장애, 이건 국민들에게 해악”이라며 “김 대표는 착한 선비형으로 사실 운 좋게 문 대통령 정부에서 발탁됐지만,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였던 특이한 관료 출신 정치인이다. 그래서 물안개가 걷히면 허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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